posted by 늘 기쁜콩 2019. 10. 28. 06:06
반응형

1888,빈센트 반 고흐, 캔버스에 유화, 91X71cm, 윈헨, 노이에 피나코텍

해바라기-반 고흐

따뜻한 햇볕이 있는 남부 프랑스에서 고흐는 고갱과 함께 쓸 작업실을 장식하기 위해 해바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파란색과 녹색바탕 위에 선명한 노란색의 해바라기, 고흐는 강렬한 색채 대비가 돋보이는 해바라기 그림을 열정적으로 그려냈다.

첫번째 해바라기 그림은 실제 크기가 20(73cmX58cm 정도)이었는데, 지금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두번째 그림 역시 실제 크기는 30(98X69cm)으로, 완성되었을 때는 세 송이가 아니라 다섯 송이였다.
지금은 일본의 한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다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소실되고 말았다. 

마지막 그림 <열두 송이의 해바라기>는 현재 뮌헨의 노이에 피나코텍에서 전시되고 있다.

19세기의 기술적인 발전 때문에, 화가들은 튜브에 담긴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크롬이나 카드뮴, 아연 긔고 코발트 등을 원료로 하는 강력한 색소들을 이용하면서 다양한 색상의 물감이 등장했고,
반 고흐는 파리의 미술상에게 열여덟 가지의 서로 다른 노란색을 주문할 수 있었다.
또한 쇠테를 사용한 새로운 봇이 소개되면서, 그는 다양한 붓놀림과 질감을 실험해 볼 수 있었다.

과감한 색상과 힘이 넘치는(어떤 사람은 서투르다고 표현하기도 했던) 붓놀림을 통해 반 고흐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으며, 거기서 자신의 생각과 기술적인 가능성들을 마음껏 표현했다. 반 고흐의 대담하고 힘찬 붓놀림을 보면, 그가 대단한 집중력으로 빨리 작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에게 있어 해바라기는 범접할 수 없는 태양의 위력을 상징하는 것이었으며, 삶의 덧없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