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또 다른 즐거움 찾기/재미난 옛날 이야기

물고기도 방귀를?

반응형

 

방귀의 어원은 방기. 공기를 방출한다는 뜻이다.

방귀는 장 속에 있는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차별 없이 평등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뀐다.  소리의 강약과 진동, 냄새의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습관적으로 음식물을 삼킬 때 공기를 연하(嚥下)하기 쉬운 사람(呑氣症이라고 한다)은 방귀량이 많고, 또는 음식물이나 변비 등으로 장내발효가 쉽게 일어나는 상태가 되면 방귀는 더 늘어난다.

 

방귀는 포유류의 전유물이 아니다. 포유류와는 소리가 다르지만 적어도 몇몇 변온동물(외부 온도에 의해 체온이 변하는 동물)은 항문, 배설강, 직장에서 가스를 배출한다. 이들에게 방귀는 배설물이 배출되는 과정의 일부이다.

파충류인 뱀은 소화기관 내부의 박테리아에 의한 소화 작용으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방귀를 뀐다.

 

청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도 방귀를 내보낸다. 꽁무니에 하나밖에 없는 관을 통해 부레에서 공기를 배출한다.

물고기의 경우에는 호흡을 위한 공기를 모두 물에 녹아있는 상태로 섭취한다. 간혹 수면에서 직접 공기를 흡입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여분의 공기는 반드시 아가미를 통해 바로 배출된다. 또한 음식물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다른 동물들처럼 내뿜지는 않고, 대부분은 배설물과 함께 내보낸다. 열대어나 기타의 관상어를 보시면 배설물에 조그맣게 기포같은 것이 붙어있는 것을 관찰하실 수 있다. 

물고기는 관의 크기나 항문 틈의 근육을 변화시킴으로써 흘러나오는 기포는 물론 그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런 물고기는 자기보다 힘이 센 포식자에게 혼란을 주고 자기 무리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방귀의 곡조'를 이용하기도 한다.

 

 

곤충의 내장 속에도 역시 소화를 도와주는 아주 작은 유기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히 방귀도 뀌게 된다.

흰개미도 아주 작은 유기체들의 도움으로 많은 식물 먹이를 소화시키는 곤충인데, 모든 곤충들 중에서 아니 어쩌면 모든 동물 들 중에서 메탄을 가장 많이 내뿜는다고 할 수 있다.

 

냄새가 가장심한건 스컹크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지만, 코끼리가 더 지독하다고 한다.

코끼리 똥에 방귀냄새가 밴다고....

 

보통 사람은 하루에 평균 15번정도 방귀를 뀐다. 방귀는 수술 후의 회복기에 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기도 하다. 하루에 배출되는 방귀 가스의 양은 0.5~2L정도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방귀를 자주 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