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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말하는 삶

세계에서 가장 많은 증오를 받았던 도시? -페르세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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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B.C. 330년 1월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잔혹한 전투를 통해 페르시아의 왕도 파르사를 

정복하였다. 그리스인들이 페르세폴리스라 부르던 도시였다.


발굴을 하여 일부 복원한 도시의 유적은 지금도 아주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 

유적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연극 무대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스의 학자이자 작가인 플루타크의 기록에 따르면, 페르시아 제국의 왕, 

왕 중의 왕인 다리우스 3세는 무사히 도망을 쳤고 

알렉산드로스는 말 20,000마리, 낙타 5,000마리, 엄청난 양의 국가 보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 후 도시에 불을 질렀다고 한다. 

다른 기록에 따르면 알렉산드로스의 군인들이 승리의 기쁨에 취하여 

페르시아와 200년 동안 계속 전쟁을 치르는 동안

 "세계에서 가장 증오하게 된 도시"에 불을 놓았다고 되어 있다. 

과연 그리스인들의 말이 옳을까? 

페르시아인들은 정말 야만인이었을까?



페르세폴리스의 특이한 점은 행정 건물은 

여러 채 있으면서도 정식 신전은 없다는 사실이다. 

즉, 왕을 신격화시키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은 왕의 찬양을 목표로 짜여져 있었다.


다리우스 1세는 차라투스트라의 일신교를 국교로 선포하였지만 

동시에 운명의 신과 행복의 신, 바빌로니아의 여러 신과 같은 자연의 신들에게도 

제물을 바쳤다. 이 모든 나라의 큰 일은 점토판에 상세하게 기록하여 

궁전의 남동쪽 모퉁이에 자리한 주랑 건물군인 보고와 문서고에 보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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