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변절자를 잊지 않기위해 민중들이 붙인 이름-숙주나물 신숙주 신숙주는 1417년 명문가인 고령 신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증조부부터 판서와 참의를 지냈으며, 부친은 공조참판을 지낸 신장이다. 부친인 신장은 평소 술을 매우 즐겨 마셨기에 자식인 5형제 이름에까지 모두 '술 주(舟)'자를 붙여 주었다. 선대뿐만 아니라 신숙주의 후손 중에는 조선 후기 풍속화가로 유명한 혜원 신윤복이 있는가 하면, 민족사학자 단재 신채호는 그의 직계 18대손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선열과 후손이 극과 극의 길을 걸어가는 영화 같은 일이 한 집안에서 수백 년을 사이에 두고 나타난 것이다. 신숙주는 어릴 때부터 글과 글씨가 뛰어나 당대 이름난 문인인 정인지와 윤회에게서 사사까지 받았으며, 후에는 윤회의 손녀사위가 되었다. 그는 1431년 초시의 생원과 진사 시험, 복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