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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즐거움 찾기/재미난 옛날 이야기

화장실 휴지가 없던 시절, 상상도 못할 화장실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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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 휴지, 과거에는 어떤 것들이 대신 사용되었을까요?

고대 사람들은 화장실 휴지를 사용할 생각조차 못 했습니다. 대신 다양한 자연물을 사용했죠.

고대 문명의 화장실 문화

  • 고대 로마: 공중화장실에서 **천연 해면(natural sponge)**을 막대에 꽂아 물에 적신 후 공동으로 사용했어요.
  • 이 해면은 오늘날의 합성 스펀지가 아니라 바다에서 자라는 동물성 생물로, 다공성이어서 물을 잘 흡수했어요. 
     하지만 공용으로 사용하다 보니 위생 문제가 심각했죠.
  • 로마인들은 공중화장실을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이 해면이 여러 사람에게 공유되었고,
    이것이 감염병 확산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공중화장실은 친목의 장소로도 활용되었는데,
    로마인들은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볼일을 보기도 했어요.
  • 고대 그리스: 깨끗하게 다듬은 도자기 조각이나 매끄러운 돌을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도자기 조각에는 정치인의 이름이 적혀 있기도 했어요.
    이는 당시 사람들이 정치적 반감을 표시하는 방법 중 하나였어요.
    오늘날로 치면 화장실에서 정치인의 얼굴이 그려진 휴지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죠.

  • 중국: 대나무 조각이나 헝겊 조각을 사용했습니다.
    귀족들은 특별히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기도 했어요.
    한편, 중국에서는 종이가 발명된 후 점차 화장실 용도로도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14세기 명나라에서는 황제와 귀족들을 위해 커다란 종이를 특별 제작해 사용했으며,
    일반 백성들은 여전히 자연물을 사용해야 했어요.
  • 일본: 나무로 만든 얇은 막대기를 사용했어요.
    이 막대기는 특정한 용도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였죠.
    일본에서는 물을 이용하는 문화도 있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물을 이용해 몸을 씻는 방식이 보편적이었어요.

  • 유럽 중세 시대: 풀, 이끼, 헝겊 조각을 사용했으며, 부유한 사람들은 양모나 레이스 천을 사용하기도 했어요.
    중세 시대 유럽의 성에서는 따로 마련된 화장실이 있었지만,
    배설물은 성벽 밖으로 그냥 떨어지는 구조였기 때문에 냄새와 위생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런던 같은 대도시에서는 배설물을 통에 담아 창밖으로 버리는 일이 흔했어요.
    심지어 밤에는 “조심하세요!”라고 외치고 배설물을 거리에 쏟아냈다는 기록도 남아 있죠.

  • 바이킹: 동물의 털이나 짐승 가죽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북유럽의 추운 환경에서는 부드러운 가죽이 피부 보호에도 유리했어요.
    바이킹들은 화장실 문화를 간소화하는 대신 자연 속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많았죠.

  • 아메리카 원주민: 옥수수껍질을 사용했으며, 이는 후에 미국 개척자들에게도 이어졌어요.
    옥수수껍질은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아서 널리 사용되었죠.
    개척자들은 신문지를 재활용해 사용하기도 했어요.
    한때 미국의 유명 백화점 카탈로그가 화장실에서 인기가 많았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유럽과 미국의 화장실 문화

유럽과 미국에서는 19세기까지도 화장실 휴지가 없었어요.
그래서 대체로
신문지, 잡지, 옥수수껍질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미국 농부들은
옥수수껍질이 튼튼하고 부드러워 애용했다고 하죠.
부유한 사람들은 신문지를 주름 없이 정리해서 사용하기도 했어요.
신문지가 대중화된 이후에는 사람들이 신문을 읽고 난 뒤 재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심지어 19세기 말까지 미국의 일부 농가는 카탈로그를 화장실에 걸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한 장씩 찢어 사용했다고 해요.

최초의 화장실 휴지는 언제 등장했을까?

화장실 휴지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세기 후반이었어요.
1857년, 미국의 **조지프 게이티(Joseph Gayetty)**가 최초의 상업용 화장실 휴지를 출시했죠.
이 휴지는 약간 기름진 약품 처리가 되어 있어 현대적인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이후 1890년, 스콧 형제가
롤 형태의 화장실 휴지를 개발하면서 우리가 익숙한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 화장실 휴지는 부드럽지 않았고, 심지어 어떤 제품은 표면에 나무 조각이 남아 있어 불편했다고 해요.

화장실 문화의 변화

오늘날 우리는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은 화장실 휴지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류가 여기까지 오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고대부터 다양한 재료들이 사용되었고, 위생 문제도 큰 고민거리였죠.
현재는 친환경 화장실 휴지나 비데 사용이 늘어나면서 지속 가능한 위생 문화가 발전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부유한 사람만이 부드러운 천이나 양모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편리하고 위생적인 화장실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되었어요.

 

📌 화장실 휴지의 유래, 흥미롭지 않나요? 과거 방식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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