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즐거움 찾기/재미난 옛날 이야기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화장을 생존 도구로 썼다고요? 💄🌞

늘 기쁜콩 2025. 3. 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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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하면 꾸미는 거라고만 생각하셨죠?

그런데 고대 이집트 사람들에게 화장은 ‘패션’이 아니라 ‘생존’이었습니다.

태양이 작렬하는 사막에서, 이들은 짙은 아이라인을 그려 눈을 보호했고,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광물을 이용해 질병을 막으려 했죠. 심지어 악령을 쫓기 위한 신성한 의식의 일부이기도 했습니다.

콜(Kohl), 고대 이집트의 아이라이너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사용한 대표적인 화장품 중 하나는 '콜(kohl)'이라는 검은 가루였습니다.

이 콜은 납과 같은 광물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그 안에는 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성분도 포함돼 있었다고 해요.

실제로 현대 연구에서도 콜에 포함된 납 성분이 박테리아를 억제한다는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단순 꾸밈이 아닌 신성한 행위

이들은 단순히 눈만 꾸민 것이 아니라, 눈썹, 입술, 심지어 손톱과 손가락 끝까지 장식했습니다.

이는 외모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자신을 신성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악령의 눈을 피하고, 신들에게 더 가까운 존재로 보이려는 의식적 행위였다고 해요.

왕족도, 평민도 모두 화장

왕족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남녀를 불문하고 화장을 즐겼으며, 화장품은 일상 필수품처럼 사용되었습니다.

당시의 벽화나 유물들을 보면, 화장 도구를 담은 섬세한 상자나 거울, 브러시 등이 발견되는데요,

이 모든 것이 그 시대 사람들의 ‘뷰티 루틴’의 일부였던 거죠.

미라에게도 화장이 필요했다

이집트의 미라에서도 화장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사망한 후에도 ‘멋’과 ‘보호’를 위한 화장은 계속됐고,

사후 세계에서도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죠.

이처럼 화장은 단순한 외모 꾸밈을 넘어,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문화적 행위였습니다.

아이들도 화장을 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어린아이들도 화장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거예요.

특히 왕족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콜을 눈에 바르고, 화장 도구를 갖고 다니며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다’는 믿음을 실천했습니다. 이는 화장이 단지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세대가 공유하는 일종의 ‘생활의식’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고대 이집트 화장의 진짜 의미

더 흥미로운 건, 이집트인들은 화장을 단순한 개인 표현을 넘어서 의료적, 종교적, 사회적 의미가 담긴 행위로 인식했다는 점입니다.

멋을 넘어서, 생존과 믿음의 표현이었던 이들의 화장. 지금 보면 놀랍지만, 고대에는 아주 실용적이고 강력한 도구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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